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3% 줄어든 금액이다.
이같은 실적 하락엔 지난해 시행된 1200%룰(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이 주효했다. 수입수수료를 보험계약 1차년과 2차년에 나눠 받게 되면서 1200%룰 시행 첫해에는 일시적인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것이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19로 대면 영업이 큰 제약을 받게 된 데다 중소상공인 등 주요 고객층의 보험가입 심리가 냉각된 것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비록 큰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했으며, 시장지배력 강화와 수익 다각화를 위한 투자도 함께 이뤄졌다”며 “올해는 수입수수료 이연효과와 경제활동 정상화가 기대되는 만큼 영업수지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재무안정성에 기반해 GA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계열회사들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토탈라이프케어 플랫폼'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기존 직영(기업형) 채널에 더해 독립채산제(지사형) 채널을 본격 구축함으로써 영업조직 규모의 경제를 가속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현재 4500명대 설계사 인력은 5년 이내 1만 50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영업채널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독립채산제 채널은 그동안 본사의 관리 통제력이 약하고 영업 노하우 공유 등이 어려운 점들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14년간의 GA 운영 노하우,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 역량, 그리고 양질의 IT 인프라 등을 통해 효율성 증대와 외형 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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