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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탈탄소에서 기회 찾자" SK이노 울산 CLX 방문

기사입력 : 2022-03-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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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탈탄소에서 기회 찾자" SK이노 울산 CLX 방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사진)이 설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정유공장을 찾아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솔루션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 최 회장이 울산CLX를 방문해 직원 1100여명과 2시간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현장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들이 동행했다.

최 회장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으로 대부분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묻는 질문에, 최 회장은 "IMF 사태 여파로 그룹이 위기에 처한 1998년 회장으로 취임해,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데 꼬박 10년이 걸렸다"면서 "10년만에 주어진 숙제를 해결한 2008년 회장 취임 10주년 기념식을 이곳 울산CLX에서 했다"고 했다. 이어 "그 해부터 글로벌 확장과 ESG, 파이낸셜스토리, 그린 등과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게 된 내 인생의 분수령 같은 해였다"고 회상했다.

정유·석유화학업계 화두인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고민도 빼놓지 않았다. 최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믹스, 전세계적 탈탄소 정책 등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카본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며 "SK는 ESG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으며, 탄소를 가장 잘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두뇌 활용을 통해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울산CLX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곳곳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역할을 해왔다"며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거듭해서 전기, 수소,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 사업에서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제품의 그린화와 생산 과정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울산CLX 내 '행복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이 공간은 직원과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복지를 위한 곳으로 쓰일 예정이다.

직원들과 대화를 마친 최 회장은 2020년 초 완공한 감압잔사유 탈황공정(VRDS), 고도화 설비인 중질유분해공정(HOU), 윤활기유 생산공정(LBO), 아로마틱 공장(NRC), 울산CLX 안전센터 등을 방문하며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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