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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알짜펀드’ 선별 판매 고객동맹 순항

기사입력 :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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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 후 적격펀드 1280개→430개로 축소
계열사펀드 줄여…투자전문그룹 위상 강화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알짜펀드’ 선별 판매 고객동맹 순항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경쟁력 있는 상품만 팔겠다”고 선언한 ‘고객동맹’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외부평가사 심사를 거쳐 적격 상품을 가려내고, 계열사 펀드 판매도 축소했다. 업계 첫 금융윤리 인증 제도도 가동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투자전문 그룹으로서 선도적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외부평가사의 ‘송곳 심사’ 더해 상품 고른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판매 펀드 수는 2022년 3월 현재 430여 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개월 여 전인 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 당시 1280여 개 펀드에서 대폭 축소된 수치다.

‘알짜 펀드’ 분류 작업은 판매 적합 펀드 심사 문턱을 대폭 높인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모닝스타, 에프앤가이드, 제로인, 한국펀드평가 등 외부 평가사들과 공동으로 펀드 운용 성과와 운용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서 판매에 적합한 우수 펀드를 선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당시 업계 전반적으로 펀드 시장 신뢰가 위축된 가운데 선두권 금융투자 회사로서 선도적인 행보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미래에셋이 내건 선언문 첫째 항목은 “경쟁력 있는 상품만 팔겠다”가 꼽힌다. 현재 판매대에 적격등급 이상 펀드를 올려 실천한 셈이다.

이 같은 고객동맹 선언에 맞춰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도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은 2021년 1분기 36%, 2021년 2분기 32%, 2021년 3분기 28%, 그리고 2021년 4분기 26%까지 축소됐다.

총 고객자산도 앞서 400조원 시대를 연 이후 위축 없이 나아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2021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1년 12월 말 기준 총 고객자산(금융상품자산+위탁자산)은 425조5000억원 규모다. 이는 고객동맹 선언이 나온 2021년 6월 말 총 고객자산 400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대비하면 늘어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연결 기준 증권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기록을 썼다. 또 연간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에 만전”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에도 고객과의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고 경제성장이 둔화될 전망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고객 수익률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2월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함께 금융윤리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이 그룹 차원의 고객동맹 선언 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금융윤리 인증제도’의 첫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무 현장의 다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자체 개발했고, 윤리인증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의 검증과 감수를 거쳐 올해 1월 전사적인 금융윤리 인증과정을 실시한 바 있다.

금융윤리 교육과정은 직무윤리, 상황 윤리, 전문가 정신, 고객에 대한 의무, 금융분쟁 사례, 근무윤리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으로서 알고 지켜야 할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고객동맹 파트너’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3월 온·오프라인 고객 패널 50명을 모집하고 관련 학계 전문가 5명을 금융소비자보호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금융상품 개발과정에서 금융소비자의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전 의견을 취합하고 이를 반영하는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속화 된 비대면 투자 환경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는 대두되고 있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비대면 금융상품 수요 증가에 따른 금융상품시장 변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향’ 리포트에서 “금융소비자가 비대면 채널에서도 대면 채널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리한 금융상품 비교·추천 등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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