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총재 이주열닫기
이주열기사 모아보기)이 15일 공개한 2022년도 제4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열린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축소해가는 방향으로 기준금리를 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최근 감염병 확산세와 지정학적 불안, 주요국 통화정책의 조기 정상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난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금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국내외 경제상황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그동안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 수준과 높은 유동성 증가세의 지속 등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상당히 완화적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으로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동결 의견을 낸 한 금통위원은 "대출규제가 강화된 새로운 국면에서의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이전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금융안정화의 수단보다 실물경제에 미치는 기준금리의 무차별적 영향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전개 상황, 내수경기 전반 및 코로나19 피해 부문의 회복세, 근원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움직임 등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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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위원은 "최근의 물가 상황을 보면 원자재가격 오름세 지속, 글로벌 공급병목 장기화 등 상방리스크로 지목되었던 요인들이 현재화되면서 높은 물가 오름세가 근원품목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국내경제의 성장, 물가 및 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더욱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국내경제는 회복흐름을 기조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GDP갭률이 상반기 중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목표치를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의 상방압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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