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렌탈(대표 김현수)이 통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통신사업에 뛰어든다.
롯데렌탈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제출한다. 이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사업목적에 이동체 통신사업, 별정 통신사업, 전기 신사업, 기간통신사업 등을 추가한다.
롯데렌탈은 사업목적 추가 이유에 대해 "자율주행 차량을 대비하기 위한 통신 서비스 사업(MVNO) 및 전기차 충전 사업 영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간통신사업자 입찰을 통해 통신결합 렌탈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렌탈은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산 중심의 기업에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정비와 실행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순히 차량렌탈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일 쏘카 지분 13.9%를 183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롯데렌탈은 SOQRI, SK㈜에 이어 쏘카 3대 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카셰어링 분야 국내 1위인 쏘카는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포티투닷에 2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진단 등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신사업으로 점찍은 도심항공교통(UAM)에도 롯데렌탈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은 비행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지상 모빌리티로 연계하는 사업을 롯데렌탈이 담당한다는 구상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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