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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베이커리 입구 배치’ 통했다…홈플러스, ‘투 고' 대용식 매출↑

기사입력 : 2022-03-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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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제대로” 고객 맞춤형 ‘투 고(To Go)’ 대용식 인기 고조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프레시 투 고./ 사진제공 = 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프레시 투 고./ 사진제공 = 홈플러스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회심의 카드로 매장 전면에 내세운 고객 맞춤형 ‘투 고(To Go)’ 대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대형마트 배치와 다르게 매장 입구에 베이커리와 샐러드 코너를 전면 배치한 것이 고객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 리뉴얼 이후 ‘프레시 투 고(Fresh To Go)’ 샐러드 코너와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이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하며 매장 입구에 베이커리와 샐러드 코너를 전면 배치해 타 매장과의 차별화를 둔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기존 국, 찌개 등 제품에서 빵, 샐러드 등으로 간편식의 범위가 진화하고 있는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고객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간석점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메가 푸드 마켓’ 오픈일인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75% 뛰었다.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건강빵’ 품목으로 매출이 725% 급증했다. ‘마트 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식사 대용식으로 좋은 ‘건강빵’으로 입소문을 타며 간석점에서만 일 평균 150개 이상 팔리고 있다.

초밥, 튀김이 대표적이던 대형마트 ‘델리’ 코너에 ‘그린 트렌드’를 입힌 간석점 ‘푸드 투 고’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00% 신장했다.

‘프레시 투 고’ 샐러드 코너에서는 구운 채소, 타즈매니아 생연어 등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 레시피로 만든 ‘시그니처 샐러드’ 6종(5980원)은 테이크 아웃 방식으로 판매하며, 베이스와 30여 개 토핑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골라 ‘커스텀 샐러드’도 주문할 수 있게끔 했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이 볼 수 있도록 매대를 투명 유리로 구성해 위생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새로 도입한 ‘프레시 투 고’ 코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오픈일부터 첫 주말까지 4일간 샐러드/샌드위치/수프 등 누적 판매 1400팩을 돌파했으며, 하루 최고 실적은 470팩에 육박했다. 재료를 구매, 세척,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타사 대비 가격을 70% 수준으로 낮춘 결과다.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하기 위해 들른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퇴근 시간인 오후 8시 전후 판매 비중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상권 분석과 메뉴 개발을 통해 선보인 홈플러스만의 ‘투 고’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맛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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