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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현대해상·DB손보도 자동차 보험료 4월부터 인하…인하율 1% 수준 外

기사입력 : 2022-03-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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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 DB손해보험도 4월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율은 삼성화재와 비슷한 1%대 수준으로 작년 흑자가 발생한 데에 대한 고객 환원 차원이다. 작년에는 낮은 손해율로 코로나 반사이익을 봤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있는 만큼 올해도 안정적인 손해율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와 현대해상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4월부터 각각 1.3%, 1.2% 인하하기로 했다. DB손보는 4월 16일, 현대해상은 4월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된다.

현대해상, DB손보도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로 흑자가 발생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 작년 삼성화재 손해율은 81.1%, 현대해상은 81.2%, DB손보는 79.6%, KB손보는 81.5%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이 흑자가 나는 손해율은 70~80%대다. 작년 손보 빅4 자동차보험 부문 흑자 규모는 2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화재도 자동차 보험 흑자로 선제적으로 자동차 보험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4월 11일부터 개서 또는 갱신하는 계약에 자동차 보험료 평균 1.2% 인하를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작년 흑자가 났어도 적자가 지속돼 사실상 인하 여력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작년 흑자도 2017년 266억원 흑자를 달성한 이후 4년 만이다. 올해부터 정비수가 4.5% 등 원가상승 요인이 있어 올해 녹록지 않은 상태다. 지난 10년간 이미 누적 자동차보험 적자액은 9조원에 달한다.

◇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관출신으로…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 확정
강영구 제18대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사진=화재보험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강영구 제18대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사진=화재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관 출신인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이 확정됐다. 화재보험협회는 기존 민관 출신에서 다시 관출신으로 바뀌게 됐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추천위원회는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을 차기 협회 이사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협회는 지난 11일 국내 11개 손해보험회사로 구성된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을 제18대 이사장으로 확정했다.

제18대 강영구 이사장은 1956년생으로 민관을 두루 경험한 보험전문가다. 국민대 졸업 후 1982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하여 2010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보험업서비스본부장, 2010년 제9대 보험개발원장,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메리츠화재 사장, 푸르덴셜생명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제18대 이사장 취임은 21일로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인해 취임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 제20대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보험업계 "연금보험 세제지원·헬스케어 활성화"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한국금융DB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한국금융DB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연금보험 세제지원과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에서는 연금계좌 세액공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생보협회는 현재 연금저축(퇴직연금 포함) 한도는 400(700)만원, 50세 이상 600(900)만원인 것을 전 연령 600(900)만원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노후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연금계좌 및 연금보험 등 보험상품에 대한 세제지원을 추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요양서비스업 진출, 헬스케어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특히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료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희망한다"며 "국무총리 산하 '(가칭)데이터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데이터산업을 활성화하고 안전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개방 체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역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손해보험업권에서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이용 등 보험업과 관련된 신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이를 그려나가기 위해 일부 규제 완화와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빅테크와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동일기능 동일규제' 필요성도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빅테크가 보험에 진출할 경우 방카슈랑스 규제 준용, 우월적 지위 남용방지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보험대리점협회에서는 GA가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GA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건전한 판매전문조직으로 성장을 유도하고, 소비자보호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판매전문회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보험대리점협회가 보험업법 178조에 기타단체로 돼 있는데 자율규제 기관으로 위상이 올라가길 희망한다"며 "유관기관화는 보험업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다 보니 새로운 정부에서 GA의 목소리를 듣고 보험업법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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