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종가 기준 '7만 전자' 턱걸이를 했던 데서 추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6% 하락한 6만9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을 하회한 것은 종가 기준 2021년 11월 12일(6만9900원) 이후 4개월 여만이다.
이날 기관도 삼성전자를 118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째 삼성전자를 '팔자' 중이다.
반면 이날 개인은 310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이날 다른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1.26% 하락한 11만8000원에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가 지속되면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핵심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 공급망 불안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날보다 4.91% 급락했다.
대장주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1포인트(-1.09%) 하락한 2622.40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4700억원), 기관(-2900억원)이 동반 순매도를 했다. 반면 개인은 730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38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1.29%) 하락한 870.14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700억원), 기관(-200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1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4500억원, 코스닥 7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오른 1237.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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