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보험업계는 심각한 재난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 보험료와 대출원리금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재해피해확인서 등을 발급받은 경우 손해주사 완료전 보험금 50%를 조기 지원한다. 피해주민과 계약 대출 신청의 경우 신속 지원이 가능하다.
신한라이프는 보험금 신속 지급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해당지역 고객이 사고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면 전담심사자가 고객 구비 서류를 방문해 접수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피해 규모에 대한 보험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준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삼성, 한화도 그룹 차원에서 기부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는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한화 그룹도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성금 기탁 외에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원리금, 이자 상환을 6개월 간 유예하기로 했다.
산불 사고로 인한 입원치료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 간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등 비대면 채널과 보험설계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난 6일 경상북도 울진군의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를 약속했다.
최문섭 대표이사는 이날 손해조사담당 직원들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소재 축산 농가를 방문해 축사와 농기계 피해현황, 주택 피해 현황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다.
NH농협손보는 울진·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현지 대책반을 구성하고 신속한 사고 조사와 현장 복구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농업인 및 농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고 부활 연체 이자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농협생명도 보험료 납입유예와 부활연체 이자 면제, 대출 기한연장과 이자, 할부 상환금 납입을 유예해준다. 재해복구 일손돕기와 구호물품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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