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리포트에서 "유럽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3월에는 대규모 조기 상환 실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ELS시장의 조기 상환 추이는 유럽증시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LS 기초자산에 홍콩H와 KOSPI200지수가 포함되지 않은 Eurostoxx50 관련 ELS의 조기 상환율은 1월까지 90%를 상회했지만 2월에 70.5%로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6개월 전 주가의 95%를 이탈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Eurostoxx50 지수는 2월 말에 6개월 전 주가의 95%를 하회하고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 증시에 직격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ELS 발행 금액의 80% 수준이 Eurostoxx50 관련 ELS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추가로 유럽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 3월부터는 조기상환 실패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심리적 충격은 완화되고 있지만 경제적 충격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의 주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KOPI200과 홍콩H 지수는 급락 후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 보여 관련 ELS 조기상환 실패 우려감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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