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해의 차는 1964년 시작돼 올해로 59번째 시상식을 맞은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현지 강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올해 수상은 전기차가 대세가 된 유럽에서 기아가 미래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다. 실제 올해 최종후보엔 르노 메간 E-테크, 현대차 아이오닉5, 푸조308, 스코다 엔야크iV, 포드 머스탱 마하-E, 쿠프라 본 등 전기차가 주를 이뤘다.
이 같은 장점은 최종 3위를 차지한 아이오닉5와도 대부분 공유한다. 그럼에도 심사위원단은 "EV6가 더 완성도 높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고, 스포티한 주행감성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기아가 EV6로 역대 처음 최고 권위의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EV6는 인상적인 주행 거리,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춘 처음부터 완전히 획기적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로, EV6는 앞으로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어떻게 진화할지를 흥미롭게 예고한다"고 말했다.
각국에서 받은 호평은 판매량 상승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V6는 작년 10월 유럽 판매를 시작한 이래 올해 1월까지 1만1302대가 판매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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