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했다" 독일 사로잡은 기아 EV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 전용전기차 EV6가 유럽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판매 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최근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EV6에 대한 신차평가를 진행했다.

아우토 빌트는 "비슷한 가격대의 가장 우수한 배터리 전기차"라며 고속 커브 구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주행 성능과 스티어링 휠의 훌륭한 응답 성능은 예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다고 평가했다.

또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경쟁 차량인 폭스바겐의 ID.4 대비 2배 더 충전 속도가 빠른 점을 강조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EV6 디자인이 "우아하고 첫눈에 반할만하다"고 호평했다. 내부 역시 전후석 레그룸이 넓고 뒷좌석에 3명이 탑승해도 공간이 충분하고 프렁크는 실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V6의 민첩한 핸들링, 우수한 가속 응답성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흔한 벽돌길과 같은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주행 컴포트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짚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를 '공간을 창조하는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배터리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아 EV6의 공간 활용성에 대해 벤츠의 EQS와 유사한 레그룸과 편안한 시트를 활용해 충전 중에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EV6가 깐깐하기로 소문난 독일 전문지 3사로부터 일제히 호평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독일 및 유럽 시장 내 치열한 전기차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