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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 매매거래량 전년대비 반토막·미분양 증가세…짙어지는 부동산 냉각기

기사입력 : 2022-02-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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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급대책 빨라지며 인허가실적 급증, 착공-준공은 감소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추이 /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추이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1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분양주택 또한 1년 전보다 22%가량 늘어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부동산시장의 냉각기가 짙어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17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5만3774건 대비 22.4% 감소한 수치인 동시에, 전년 동월 9만679건과 비교해도 절반 넘게(54%)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1만6209건)은 전월 대비 24.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5.6% 감소, 지방(2만5500건)은 전월 대비 20.8%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했다.

특히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57.0% 감소, 지방은 3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2만4465건)는 전월 대비 19.7%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2.0%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컸다. 빌라를 비롯한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244건으로 전월 대비 26.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4.5% 감소했다.

같은 통계의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2만1727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만7710호 대비 22.7%(4017호) 늘어난 수치인 동시에, 1년 전 1만7130호보다도 많아진 수치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424호로 전월(1019호) 대비 39.7%(405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303호로 전월(1만6691호) 대비 21.6%(3612호) 늘었다.

한편 1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만9614호로 전년 동월 대비(2만6183호) 51.3% 늘었다. 그간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온 문재인정부가 임기 말 대대적인 공급대책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하며 인허가 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난 모습이다.

그러나 그간 인허가실적이 많지 않았던 여파로, 같은 기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만8848호로 전년 동월 대비(27,982호) 32.6% 감소했다. 준공실적 역시 전국 2만1308호로 전년 동월 기록한 3만3512호보다 36.4%나 줄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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