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전반에 ESG 바람이 거세게 부는 상황에서, 특히 ‘E(Environmental)’에 주목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주목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나아가 이들은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SK에코플랜트는 美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과 함께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내 130kW 규모 SOEC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수소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구미공장 실증사업 외에 국내에서 추가적인 실증사업을 진행해 SOEC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블룸에너지와 SOEC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 효율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이 밖에도 세계적 수처리기업인 GS이니마,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 사업과 배터리 재활용, 모듈러 등에 과감한 투자로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6개 기업 공동으로 청정에너지사업 공동 추진 MOU를 체결했다. 6개사는 우선 사업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를 국내로 도입해 발전소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을 동해권역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중동과 호주지역에서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자회사 웨쏘(Whessoe)의 역량을 활용해 액화수소 저장시설 및 재기화 기술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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