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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뉴질랜드 디지털휴먼 솔루션 업체 400만 달러 투자

기사입력 : 2022-0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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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지·트위치 등 글로벌 기업 고객 보유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사진=아주IB투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사진=아주IB투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아주IB투자가 AI 기반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 기업 ‘Soul Machines(소울머신)’의 시리즈 B1 라운드에 400만 달러 규모로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울머신은 디지털 휴먼 개발을 선도하는 AI 기반의 HMI(Human-Machine Interface) 개발 업체로, 아주IB투자은 미국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을 통해 발굴했다.

디지털 휴먼은 시각적으로 실제 사람의 모습을 가지며 제스쳐 또는 언어 등의 행동을 자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로,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다.

소울머신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섹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로 꼽히며, 이번 라운드에는 리드 투자자인 소프트뱅크와 함께 아주IB투자, 클리블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 리버티 시티 벤처스(Liberty City Ventures)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였다.

기존 투자자로 에픽게임즈 등 메타버스 분야에 투자한 아이코닉 캐피탈(ICONIQ Capital)과 딥마인드, 시리, 스포티파이 등에 투자한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s Ventures), 세일즈포스(Salesforce Ventures),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AI와 메타버스 분야 전문투자자, CVC 등을 확보하고 있다.

소울머신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은 현재 상용화된 사전녹화 혹은 모션캡처 방식보다 발전된 기술로, HMI 관련 AI 기술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유저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디지털 트윈,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구현이 가능하다.

소울머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네슬레(Nestle), 피앤지(P&G), 트위치(Twitch), WHO(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카멜로 앤서니(Carmelo Anthony) 등 글로벌 기업과 유명인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한 마이클 전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장은 “소울머신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은 기업의 이커머스 판매와 브랜드 인게이지먼트,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기존 인력을 크게 증강해 주고, 고객에게는 공감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해주는 변혁적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소울머신의 Autonomous Animation 핵심 기술은 향후 메타버스 내 존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유형의 디지털 캐릭터가 자율적이고 지능적으로 행동하며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미래 응용 가능성이 매우 큰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은 지난 2019년 8월 설립돼 AI와 클라우드, 5G, IT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투자대상으로 발굴하고 있다 약 2년동안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HPC) 업체인 리스케일(Rescale),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드셀(Ridecell), 스마트 데이터 통합 스트리밍 업체인 스트림(Striim) 등 현재까지 6개 업체에 약 300억원의 투자기회를 발굴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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