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에 대해 2021년 4분기 매출액 1조7852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인 1조7287억원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일견 쇼크로 보일 수 있으나, 카카오벤쳐스 일회성 상여금 617억원을 더하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왔다고 판단했다.
또한 윤 연구원은 "게임 역성장으로 인한 매출감소분은 플랫폼 기타 매출 이전 분기 대비 56.7%로 성장하면서 상쇄했다"면서 "플랫폼 기타 매출에는 기존에 포함됐던 페이먼츠, 모빌리티에 더해 이번 분기실적 기여를 시작한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사업매출과 블록체인 사업부 매출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페이, 뱅크, 모빌리티, 엔터 등 끝없이 사업을 확대해 온 카카오지만 작년 한 해 다양한 규제 이슈가 터지며 향후 사업 확장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생겼던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4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성장은 그러한 의문부호를 일부 지워줄 수 있는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4분기 말 기준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 대수는 3만6000대로 전 분기보다 20%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라면서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사업매출도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사업부 매출은 클레이튼체인의 성장에 따라, 클레이튼체인상서비스개발 B2B 솔루션 매출과 마이닝보상, NFT거래소클립드롭스 중개수수료 매출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광고업체들의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카카오 광고는 의외의 선전이 예상되고, 신사업 성장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