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지난해 연매출 6조1361억 원, 영업이익 59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1%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1조39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8.1% 급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광고사업) 매출은 4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1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399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게임 매출은 모바일 게임 ‘오딘’의 출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급증한 276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1조6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5조53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중 5%를 현금배당, 10%~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한다.
또한 향후 3년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며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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