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미국주식 거래는 정규시장(한국시장 기준 : 23:30∼06:00)과 함께 프리마켓(18:00∼23:30)과 애프터마켓(06:00∼07:00) 시간에만 가능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 입장에서 거래시간 관련 불편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SEC(美 증권거래위원회)와 FINRA(美 금융산업규제국)로부터 Overnight 세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인 'Blue Ocean'과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또, 투자자들에게 미국주식의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마켓메이커인 '제인스트리트'를 비롯한 글로벌 일류 마켓메이커들이 이 서비스의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한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주식을 주문한 고객들의 주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정규시장이 개시되는 밤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의 거래가 전체 거래의 50%를 차지했다.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은 잠을 설쳐가며 시장에 대응하기 힘들어 장 초반에 매매에 집중하는 것으로, 주간거래 도입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자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미국주식과 시간대가 반대인 한국과 중국시장의 주식을 함께 매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한국기준 주간에 자유롭게 다국가 주식의 매매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활용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어 "그동안 한국투자자들이 미국증시 마감시황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면 앞으로는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서의 미국주식 마감시황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에 맞춰 1달러만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해도 선착순 5만명에게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2월 7일 오후 8시에는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POP)을 통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언팩 Live 행사'를 개최한다.
증권사가 서비스를 오픈하며 유튜브 언팩행사 형태로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 역시 국내 최초 삼성증권이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 오픈 언팩 Live 행사에서는 영화 유튜버로 유명한 이승국의 진행으로 미국주식 주간거래에 자세한 설명과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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