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공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사는 지난해 총2438개사에 7조6802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투자 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8개 증가했으며, 신규 투자 규모는 3조375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를 결성 규모별로 나눠보면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펀드는 172개로, 전년 대비 약 2.6배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00억원 미만 소규모 펀드 중 등록 3년 이내 신생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와 유한회사 또는 유한책임회사(LLC), 창업기획자가 결성한 펀드가 약 58.1%를 차지했다.
업종별 신규 투자는 ICT서비스 부문에 2조4283억원을 투자해 전체 31.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바이오/의료 부문 신규 투자 금액은 1조6770억원으로 21.8%로 뒤를 이었으며, 유통/서비스는 1조4548억원으로 18.9%를 차지했다. 유형별 신규 투자는 우선주가 전체 74.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보통주가 17.8%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보면 민간부문 출자가 6조4742억원으로 전체 70.2%를 차지하면서 민간 자금 중심의 벤처펀드가 확대됐다. 모태펀드 비중이 18.2%에서 17.3%로 줄었으며 민간출자는 2조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전체 벤처펀드 결성증가액의 약 81.2%를 민간자금이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은 개인 출자가 약 1조원 증가한 데 이어 법인 출자 규모는 7544억원, 벤처캐피탈(VC)은 5060억원 증가하는 등 민간부문 출자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개인 출자액의 증가는 출자자 수의 급증과 2020년 부실펀드 사태로 축소된 특정금전신탁의 출자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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