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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사우디 최초 자동차공장서 만든다

기사입력 : 2022-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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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 SNAM과 부품공급 계약 체결
현지 車공장 2023년 본격 가동

(오른쪽부터)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 왕립위원회 아마드 알 후사인,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김창원 팀장이미지 확대보기
(오른쪽부터)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 왕립위원회 아마드 알 후사인,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김창원 팀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자동차 공장에서 쌍용자동차 렉스턴을 만든다.

쌍용차는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뉴 렉스턴스포츠&칸, 뉴 렉스턴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공급 계약(PSA)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는 자동차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이사, 아마드 알 후사인 주베일 왕립위원회 대표와 쌍용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NAM은 주베일 산업단지 약 30만평 규모에 완성차 생산공장을 확보한다. 이 공장은 2023년부터 반조립(SKD)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완전조립(CKD) 사업을 위한 공장 등 연간 3만대 수준까지 확대한다.

쌍용차는 공장 가동 시점부터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 규모의 KD부품을 공급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비전 2030' 기조에 발맞춰 산업 다각화를 통해 국가 경제구조의 탈 석유화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산업도 중점 분야로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SNAM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공장건설을 준비해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SNAM사의 이번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서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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