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022년 경영전략 키워드로 ‘성장’과 ‘투자’를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홈플러스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각 부문별 2022년의 주요 경영전략을 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장과 임원진이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하향식 전파’ 방식에서 벗어나, 오히려 낮은 자세로 직원들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같은 진행방식과 ‘2022년 경영전략 보고’라는 행사명도 이제훈 사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어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이렇게 강화한 브랜드 자산을 통해 객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며 홈플러스의 중·장기 6대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홈플러스의 핵심 중·장기 전략은 ▲점포 운영 상향 평준화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활기차고 긍정적인 홈플러스 문화 등 6가지 ‘고객 만족’ 과제다.
이어 “올해는 고객이 홈플러스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그동안 떠났던 고객들을 다시 불러오고 홈플러스를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현재 인천 간석점, 송도점, 청라점, 작전점, 서울 월드컵점 등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새 단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7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점포는 식품 진열 비중을 더 키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Mega Food Market)’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각 상권에 따라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조성한다.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공격적인 출점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로컬 상권의 정겨운 ‘이웃 슈퍼’의 역할을 맡아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품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고, 자주 사는 대표 과일에 대한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소고기 등 정육코너에서의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신선식품 품질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즉석식품과 밀키트, HMR, 와인 등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세가 뚜렷한 식품에 대한 상품 확대와 진열환경 개선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언제든 구매할 수 있는 매장,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공간을 통해 점포 운영방식을 상향 평준화시켜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을 늘리겠다는 포부다.
온라인 사업 역시 공격적인 투자로 배송경쟁력을 더 높이고, 매장공간을 활용하는 ‘올라인’(All-Line, 온라인+오프라인의 합성어) 사업의 확대를 진행한다.
이 같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도 단행한다. 올해 홈플러스는 2020년 대비 무려 3배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매장과 상품, 온라인부터 사람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25년의 저력을 자산으로 삼아 이 전략들을 2만여 직원과 함께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칭찬을 받는 유통업체,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직원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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