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9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1포인트(-2.56%) 하락한 2720.39에 마감했다.
전날 13개월 만에 2800선을 내준 코스피는 5.59포인트(0.20%) 내린 2786.41로 출발해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연이은 크래프톤의 하락세에 개인 투자자는 물론 우리사주를 받은 크래프톤 직원과 상장 이후 주식을 대량 보유한 기관 투자자까지 모두 ‘멘붕’에 빠졌다. 크래프톤 상장 전 우리사주조합은 총 35만1525주를 공모가 49만8000원에 배정받았다. 총 1300명의 직원이 주식을 인수했다.
공모가 기준 우리사주 주식 평가 가치는 1인당 1억3147만원으나, 주가가 40% 가까이 급락하며 주식 평가 가치도 떨어졌다. 1월 25일 종가 기준 7788만원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1인당 손실액 규모가 5000만원에 달한는 셈이다. 게다가 우리사주는 1년의 보호예수 기간이 있어 올해 8월에나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12억원, 1712억원씩 순매도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587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을 보면,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4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6포인트(-2.84%) 떨어진 889.4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이 1203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8억원, 4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셀트리온제약(-4.45%), 씨젠(-5.10%), 펄어비스(-3.24%), 위메이드(-4.50%)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5070억원, 코스닥 8조667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오른 119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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