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당시 서울 중구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관련 역학조사가 이어지자 이에 놀랐을 임직원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전체 임직원 800여명과 본사 방문객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전달한 것이다.
꽃과 함께 배송된 편지에서 박 사장은 “얼마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 여러분뿐만 아니라 가족 분들까지 많은 걱정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보건당국과 회사 지침에 잘 따르고 빠르게 대처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꽃으로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박 사장은 자가격리 중인 직원들에게는 샘표 반찬 통조림과 국수, 질러 육포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도 직접 챙겼다.
박 사장은 함께하는 요리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고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샘표 비전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자 색다른 종무식을 기획했다.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 마련된 ‘새미네부엌’ 방문을 희망한 직원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며 소통하며 코로나로 지친 임직원들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샘표 식품 관계자는 “젓가락질을 얼마나 잘 하느냐 보는 게 아니라 샘표식품이라는 회사의 기업 철학과 문화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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