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보관 1005억 달러·결제 4907억 달러
보관 상위종목 테슬라·애플·엔비디아·MS 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개인 투자자 열풍으로 2021년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 모두 연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닫기이명호기사 모아보기)은 2021년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05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9.3% 증가한 수치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중 외화주식은 779억1000만 달러로 2020년 말(470억8000만 달러) 대비 65.5% 증가했다.
해외 시장 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7.0%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154억6000만달러), 애플(50억3200만달러), 엔비디아(31억2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2억7100만달러) 등 대부분이 나스닥 대형주, 지수 추종 ETF(상장지수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2021년 연간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90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1.7% 증가했다. 역시 역대 최대다.
이 중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398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0.9% 증가했다.
해외시장 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8%로 비중이 가장 컸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2.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341억500만달러), 애플(109억42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ETF)(93억2800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Proshares UltraPro QQQ ETF)(84억7900만 달러) 순이었다.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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