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하면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석유화학 가치를 최소한으로 잡더라도 배터리와 첨단소재 부문의 재평가가 더 큰 기회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나머지 사업의 성장성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려져 왔다"라며, "이제 구주매출 2조5000억원은 물론 연간 5조원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투자와 M&A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양극재, 분리막을 넘어 첨단소재의 모멘텀은 다각화될 것"이라며, "배터리 성장과 동행하는 만큼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의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수급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시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분가치는 이미 경쟁사 대비 50% 이상 낮게 반영돼 있어 상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재평가 기회"라며 "올해부터 첨단소재 사업 투자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앞으로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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