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고든램지 버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햄버거 하나에 3만 1000원, 최고가 메뉴는 무려 14만원에 달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기업 총수와 연예인, 500만 유튜버가 방문해 대중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든램지 버거’는 오픈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정식 오픈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석 상태다. 2월 중순까지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지만 진작에 모든 예약이 마감됐다.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9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롯데 가서 3만1000원짜리 고든 램지 버거 먹고 옴"이란 글을 올렸다. 이어 개그우먼 김민경도 유튜브에 "24만원 어치 내돈내산 고든 램지 버거 먹고 왔다"는 리뷰 영상을 게시했다.
구독자 156만명의 요리 채널 유튜버 '승우아빠'도 매장을 찾아 각종 메뉴를 맛보고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1966 버거에 대해 "고기가 투플러스 한우여서 고기값부터 7만원 정도 들어갔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 버거가 가성비가 제일 괜찮다.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11일에는 구독자 500만명의 인기 유튜버 쯔양도 고든램지 버거 영상을 올렸다. 쯔양은 고든 램지 버거를 찾아 레스토랑 대표 메뉴인 '헬스키친'을 포함해 버거 8개를 주문했다.
이날 버거 전 메뉴와 음료 10잔을 주문한 쯔양은 대표 메뉴인 헬스키친 버거부터 맛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일곱 개 메뉴를 소화한 쯔양은 마지막으로 14만원짜리 1966 버거를 맛봤다. 쯔양은 "12년산 발사믹 식초에 투플러스 한우 스테이크가 가득하다"며 "이런 비주얼은 처음"이라고 했다.
13일 오후 직접 방문한 고든램지 버거는 높은 인기를 증명하는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대기중이었으며 매장 안은 빈좌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은 30대 남성 A씨는 “맛집 다니는 걸 좋아해 오픈 소식을 듣고 미리 예약해뒀었다”며 “비주얼도 맛도 모두 만족했다”고 말했다.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들은 현장에서 대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장 직원은 “가끔 노쇼(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것) 고객이 있기 때문에 현장 대기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노쇼는 예상할 수 없는거라 대기 시간은 많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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