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0.73포인트(0.51%) 상승한 3만6251.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2.81포인트(0.92%) 오른 4713.1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62포인트(1.41%) 오른 1만5153.45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파월 의장이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상황이 나타나면 올해 금리를 더 인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3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적긴축에 대해서는 "하반기 어느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결정을 위해서는 두서너번의 회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상은 예상했던 상황인 만큼 양적긴축 조기 시행에 대한 가능성이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QT 개시 예측 시점을 올해 12월에서 7월로 앞당겨 전망했으나, 파월 의장은 그보다 훨씬 천천히 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그는 “우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통화정책의) 정상화까지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과 월가에서 3월 금리 인상론은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차대조표 축소 등의 추가 긴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모양새다.
외에도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23%), 아마존(2.40%), 알파벳(구글 모회사·1.04%), 테슬라(0.59%), 메타(구 페이스북·1.92%) 등 모두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1.52%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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