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매출 279조원, 영업이익 51조 57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83%, 43.29%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에 못 미쳤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278조 1487억 원, 영업이익은 52조 8736억 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6조 원, 영업이익은 13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8%, 52.49%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지난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또 한 번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기업들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본 것으로 보인다. 또 비메모리 분야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단가 상승과 수율 개선 등이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부분 예상 영업이익은 44조 원으로, 올해도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시작, 파운드리 단가 상승, 엑시노스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사업도 폴더블폰 스마트폰 판매가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양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 사항을 사전에 접수한 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사항은 오는 7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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