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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그룹, 부회장직 신설에 사세 확장 '탄력'

기사입력 : 2022-01-06 19:22

(최종수정 2022-01-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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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영 · 김대웅 대표 부회장 승진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추진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웰컴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웰컴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2021년은 웰컴금융그룹(회장 손종주)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계열사인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을 개시했으며, 디지털 영역을 급속도로 확대시켜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 6조32억원을 기록하며 저축은행 자산순위 4위에 올랐다.

또한 웰컴금융그룹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부업 라이센스를 반납하고 오는 2024년 종료 예정인 대부업에서 조기 철수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웰컴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부쩍 높아진 만큼, 지난해 12월 31일 임원 인사를 통해 그룹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각 계열사에서 임원 승진자들을 배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장세영 웰컴크레디라인 대표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가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부사장과 전무에도 각각 4명이 승진했다.

웰컴금융그룹의 부회장직 신설은 본격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 성장을 이끈 대표들을 전면에 내세워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내외적인 입지 강화와 저축은행업계 내 시장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부회장직 신설과 승진은 호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두 대표가 그룹 실적에 기여한 바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이달 1일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두 대표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 그룹 사세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대웅 대표는 저축은행을 전담하며 디지털 사업 확대와 외형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파악된다.

장세영 대표는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자체사업을 청산함에 따라 지주회사 대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웰컴저축은행과 웰릭스캐피탈 지분 100%와 웰컴캐피탈월드와이드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또 사업형태가 변함에 따라 신사업 진출과 투자에 전념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웰컴금융그룹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용산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며, 새로운 용산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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