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이번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까닭은 원두 가격이 지난해 초보다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국제커피기구(ICO,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커피 원두 가격은 195.17센트/파운드(lb)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181.57센트/파운드(lb)에 비해 약 7.5% 오른 수치다.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 가격은 지난해 초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올라 파운드(약 454g) 당 2.5달러(한화 약 3000원)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와 관련한 제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난 1일 스타벅스 앳홈 등 캡슐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네슬레코리아는 캡슐커피 가격을 7900원에서 8700원으로 약 10% 올렸다.
업계 1위 스타벅스 가격 올리면…타 커피 브랜드 "상황 예의주시 중"
커피 업계 1위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자 다른 커피 브랜드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어려운 상황이나 최대한 가격 방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스 관계자도 "현재까지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 역시 "지금 당장은 인상 계획이 없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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