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4일 대한유화와 1조1520억 원 규모의 납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16조8297억 원)의 6.8%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S-OIL 관계자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중 하나인 납사는 화학사업 원재료로 활용되며, 나프타라고도 불린다”며 “원유 정제 과정에서 끓는 점에 따라 LPG가 부산물로 먼저 발생하고 이후 납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외에도 올해 S-OIL 석유화학부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이 톤당 마진이 최대 1000달러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PO(산화프로필렌)·벤젠 등 석유화학 제품 마진은 기초 원료인 납사가격을 토대로 결정된다.
벤젠도 톤당 300달러 이상의 마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3분기 S-OIL 벤젠 제품 마진은 톤당 318달러로 전년 동기(톤당 31달러) 대비 약 10배 높다.
S-OIL 관계자는 “지난해 S-OIL PO 등 제품의 고마진을 앞세워 석유화학부문이 호성적을 거뒀다”며 “PO의 경우 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벤젠의 경우 중국의 낮은 재고와 신규 SM설비 가동으로 양호한 마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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