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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을지로로 사옥 이전?…4년 뒤 완공 GBC 입주 전 임시방편 되나

기사입력 : 2021-12-31 13:00

(최종수정 2022-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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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영체제 및 독자노선 강화 위해
선 을지로 후 강남 신사옥 이전하나

현대캐피탈 본사. /사진제공=현대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캐피탈 본사.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본격적인 계열분리 닻을 올린 현대캐피탈(대표이사 목진원)이 광화문과 서울역을 놓고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진 가운데 을지로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서울 여의도 본사를 정식 이전하기 전 을지로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이전하는 사옥의 유력 후보지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거론되고 있다. GBC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으로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지 6년여 만인 지난해 5월 착공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GBC 완공이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신사옥 입주 전 현대카드와 보다 빠른 거리두기를 위해 을지로에 임시방편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현대캐피탈이 현대차그룹 체제로 사실상 편입된 만큼 현대차 지배구조 강화와 직할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는 현대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주식 59.68%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기아가 주식 20%를 인수하면서 총 40.1%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보유한 현대캐피탈의 지분율이 99.7%에 달하면서 현대차그룹이 현대캐피탈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됐다.

한편 현대캐피탈 본사는 현재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경영을 맡아온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여의도 사옥에 자리잡고 있다. 여의도 본사는 총 3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2018년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인수한 제1관을 제외한 2·3관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광화문과 서울역을 두고 조율 중인 단계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을지로 사옥 이전 건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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