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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변화 앞둔 한화솔루션, 電車 엇갈린 행보

기사입력 : 2021-12-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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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삼성전기 일부 통신모듈 인수, 고기능성 필름서 통신까지 전자사업 영토 확대
11월 전자 외 유동화 가능성 공시, 세계 1위 GMT 등 차량용 소재 부분 매각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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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억 원. 자료=한화솔루션.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솔루션 첨단소재사업 두 축인 차량용 소재와 전자사업이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다. 차량용 소재는 매각까지 거론되지만, 전자 사업은 고기능성 필름에 이어 무선통신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대표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등)은 30일 삼성전기 일부 통신모듈 사업 인수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전자사업 영토를 무선통신 모듈까지 확대한다. 와이파이·5G mmWave 유기기판 안테나 모듈분야까지 사업 영토를 넓히게 된 것. 한화솔루션과 삼성전기는 내년 3월 말까지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분야는 그동안 영위했던 전자사업 분야와 결이 다르다”며 “한화솔루션이 통신 분야까지 발걸음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A는 한화솔루션이 첨단소재 사업을 태양광·전자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컨버터블, PC 등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유다. 이는 FCCL(연송동박적층필름 : 휴대폰·LCD에 사용되는 FCBP 핵심소재), FCBP 등 한화솔루션 전자사업 주요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런 배경 속에서 한화솔루션 전자·태양광 소재부문 매출은 지난해부터 차량·산업용 소재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2019년 차량·산업용 소재(2620억 원) 부문 대비 12.64%(294억원) 적은 23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자·태양광 소재 부문은 지난해 2161억 원의 매출로 차량·산업용 소재 부문(2075억 원)의 매출을 앞질렀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또한 1967억 원으로 차량·산업용 소재 부문(1575억 원) 보다 24.89%(392억 원) 많다.

한화솔루션 측은 “전자 사업 핵심 제품인 FCCL의 지난 3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42%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스마트기기 성장을 바탕으로 전자소재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집중 육성에 돌입한 전자사업과 달리 차량·산업용 소재 부문은 내년에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발표한 공시가 그 근거다. 지난달 10일 한화솔루션은 “수소탱크와 전자소재 사업을 제외한 첨단소재 부문 일부 사업을 유동화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자료=한화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화솔루션.


GMT(강화열가고성플라스틱) 제품은 한화솔루션 매각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한화솔루션 차량용 소대 대표 제품인 GMT는 지난 3년간 전세계 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했다. 제품 가격(Kg당)도 2019년 2795원, 2020년 2749원, 올해 3분기 2741원 등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0년 간의 사업 노하우로 한화솔루션 차량용 소재는 글로벌 탑티어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유동화 방안을 한화솔루션이 검토 중인 가운데 몇몇 사모펀드(PEF)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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