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인 3%대 중반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이 30일 발표한 '2021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25bp(1bp=0.01%p) 상승한 3.51%를 기록햇다. 이는 2014년 7월(3.5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23%로 전월 대비 16bp 상승했다.
이중 가계 대출금리는 15bp 오른 3.61%, 기업대출금리는 18bp 상승한 3.1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 상승, 가계대출 관리 노력 등으로 주택담보(+25bp), 일반신용(+54bp), 보증(+17bp), 집단(+28bp)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대기업(+23bp)이 일부 은행의 연체율 상승, 지분투자를 위한 고금리대출 취급 등으로, 중소기업(+16bp)이 일부 은행의 정책성자금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전월보다 12bp 축소한 1.66%p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으로 11월 말 예대금리차는 2.19%p로 전월보다 3b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모두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유동성 관리를 위한 예금유치 유인이 감소하면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기업(+9bp)이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올랐으나, 가계(-5bp)가 중금리대출 취급 증가 등으로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15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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