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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 생산 협력 기업 10곳에 155억 보증 지원

기사입력 : 2021-12-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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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양한 중소‧중견기업에 1126억 보증 지원

우리은행과의 협약 통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 앞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신용보증기금이미지 확대보기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신용보증기금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닫기윤대희기사 모아보기)은 삼성SDI(대표이사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의 ‘차세대 고(高) 에너지 배터리 생산 확대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사 치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이차전지’ 양산 사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갖춘 삼성SDI와 협력하는 중소기업 10개사에 총 155억원 규모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해 협력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 제고를 뒷받침한다.

하이니켈 이차전지는 이차전지 4대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구현한 고성능 배터리다. 고가의 코발트 원료를 니켈로 대체해 원가를 절감시키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 사업성을 평가해 신용보증기금이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신용의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대기업 등이 신용보증기금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에 참여하면 협력기업을 위한 간접금융 지원 제도 도입으로 인정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도 반영된다.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과 한국형(K)-조선의 부활, 이차전지 선도기술 확보 등을 뒷받침하며 대표적인 혁신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공동 프로젝트 보증으로 현재까지 68개 중소‧중견기업에 1126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지난 9월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과의 협약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첫 지원 사례”라며 “자동차, 조선에 이어 배터리까지 지원 대상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은 향후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프로젝트에 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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