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병성, 최창훈 대표)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테마 ETF 중 최대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1조613억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 4월에 상장해 8개월 만에 순자산 1조를 넘어섰다. 개인이 6788억원 순매수하며 ETF 성장을 견인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미국 NASDAQ OMX 그룹이 산출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를 추종한다. 지수는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1, 2세대 이동통신 기술 CDMA를 개발한 통신칩 대표기업 ‘Qualcomm(퀄컴)’과 CPU를 주력으로 반도체 직접 설계 및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 ‘Intel(인텔)’, 그래픽카드 설계 전문업체로 GPU 1위 기업인 ‘Nvidia(엔비디아)’, 대만 소재 세계 최대 규모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등이 지수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기업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다양한 성장 테마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투자 수단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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