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8일 ‘2021년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제로 에디션2(할인형)’은 지난 1분기와 상반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분기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면서 2021년 총결산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제로 에디션2(할인형)’은 연회비 1만원으로 실적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청구 할인되며 생활 영역에서는 1.5% 청구할인 된다.
2위는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Mr.Life’가 꼽히면서 지난해 총결산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는 월납 요금과 편의점, 병원, 마트, 온라인쇼핑, 주유 등 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는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카드 더모아’는 모든 가맹점 결제 금액의 1000원 미만 금액을 투자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로, 한도와 횟수 없는 적립과 생활 가맹점에서의 특별 적립으로 인기를 모았다. 5위도 신한카드의 ‘Deep Dream’이 차지했으며,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은 5배 자동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6위는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taptap O’다. ‘삼성카드 taptap O’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쇼핑 및 커피 패키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위는 우리카드의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이 이름을 올렸으며, 모든 가맹점에서의 0.8% 할인과 생활업종 1.3%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이어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10위권 내 5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20위권 내에서도 총 11종의 무조건 카드가 차트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소비 및 카드 이용 패턴이 바뀌면서 지난해 8위를 차지했던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가 17위로 밀려나며 TOP 10 내에 항공 마일리지 카드 모두 차트인에 실패했다.
20위권 내 가장 많은 상품을 차트인 시킨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총 4종의 카드가 순위에 포함됐으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이 각 3종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ZERO Edition2(할인형/포인트형)’, ‘M BOOST’ 등 리뉴얼 카드 3종을 차트인 시켰다. 올해 출시된 신상카드 중에서는 현대카드의 ‘현대카드Z Family’와 ‘비씨 始發(시발) 카드’, ‘현대카드 M BOOST’ 등 3종이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무조건 카드’가 대세였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무조건 카드는 생활비 할인 카드와 함께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언택트 할인을 갖춘 생활비 카드나 기본 할인 및 적립 외에 특화된 영역에서의 혜택을 갖춘 무조건 카드가 2022년에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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