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 투자처"라며 "서버용 D램 수요가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PC업체들의 반도체 주문량도 증가세로 전환됐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내년 D램 수요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3%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삼성전자 D램 공급을 상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주문 증가 이유는 D램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0% 감소했고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 서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ell, HP, Lenovo 등 글로벌 PC 업체들의 반도체 주문량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 CEO가 언급했듯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 공급망 차질이 일부 해소되며 부품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내년 세트 수요 예측 가시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7월 이후 첫 반등에 성공한 D램 현물가격은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고정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가격 하락 폭 관점에서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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