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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530억 규모 추가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1410억 달해

기사입력 : 2021-12-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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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서비스 ‘아임포트’ 동남아 시장 확대

차이카드. /사진제공=차이코퍼레인션이미지 확대보기
차이카드. /사진제공=차이코퍼레인션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53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국의 나이카파트너스 주도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투자자로 KT인베스트먼트와 컨덕티브벤처스, 노르드스타, 삼성넥스트, 비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차이는 게임 요소를 입힌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와 한 번의 연동으로 국내외 모든 PG(결제대행서비스)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하는 B2B 결제 플랫폼 ‘아임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차이는 지난해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총 1410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차이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로서 ‘아임포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임포트는 고객사가 결제수단을 쉽게 추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사가 원하는 결제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아임포트는 2200여 개 국내외 업체들에 적용돼 있으며 오늘의집과 밀리의서재, 나이키코리아, 크림(KREAM), ST유니타스 등 국내 서비스와 젠틀몬스터 전세계 몰의 해외 결제, 컴투스플랫폼의 게임빌더 서비스인 하이브(HIVE)의 국내외 결제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차이는 지난 5월 베트남 지사를 세워 동남아시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아임포트 서비스를 베트남에 출시해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인 사이공코업(Saigon Coop), 소상공인의 온라인 채널 확장에 필요한 회계 서비스 소반항(SoBanHang) 등 동남아시아 현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차이가 제공하고 있는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는 사용자가 결제한만큼 모은 ‘번개’를 사용해 인기 브랜드에서 ‘부스트’로 실시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이는 현재 3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신용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영주 아임포트 비즈니스 총괄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기 원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들까지 아임포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 혁신적인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간편결제 차이페이, 차이카드, 아임포트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면서도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차이와 아임포트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확장해 소비자와 파트너 업체에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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