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인태 하나생명 사장은 최근 비대면 트렌드에 맞는 디지털 채널의 보장성 상품과 변액상품을 중심으로 중장기 사업방향을 정하고, 이를 위한 디지털 채널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 도입될 IFRS 17과 K-ICS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모습이다.
먼저, 모바일 플랫폼을 '공급자 중심의 상품 판매 애플리케이션'에서 '손님 중심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갖는다. 이를 위해 건강체크, 내보험진단서비스. 건강증진형보험, DIY보험 등 각 손님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계사 및 외부 플랫폼과 연결도 강화한다.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 하나금융그룹 애플리케이션 하나멤버스 등을 활용한다.
하나생명은 전략적 제휴와 회원수를 확대하기 위해 외부제휴를 늘리고 있다. 기존 손님들에게 제공하던 간병인소개, 전 보험사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에 추가 제휴를 통해 하나생명의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구상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이를 위해 "혁신기술 보유업체에 대한 전략적 선별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생명은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근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금번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구축은 물론 제도변화에 따른 재무건전성 제고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2019년 말 IFRS17 도입을 위한 제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는 해당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체 재무영향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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