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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제18대 신임 회장 오늘 선출

기사입력 : 2021-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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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 김영재 · 이순수 '3파전'
출석선거인 최다수 득표자 승리

왼쪽부터 김영재, 이순수, 박차훈 후보. /사진제공=본사DB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영재, 이순수, 박차훈 후보. /사진제공=본사DB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일 새 수장을 선출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간선제로 어느 때보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오후 1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제72차 대의원회를 열고 회장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거는 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 현 중앙회 회장과 김영재 전 중앙회 이사,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의 삼자대결 구도로 이뤄진다.

박차훈 현 회장의 경우 지난 2018년 제17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회장은 지난 4년동안 새마을금고 자산을 200조원대까지 확대했으며, 지난해 6월 IT센터 구축 및 이전사업을 마무리하며 디지털 혁신 성과를 이뤄낸 만큼 연임을 노리고 있다.

다만 2018년 선거 당시 불법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최대 약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박 회장은 올해 해당 사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받아 당선 무효 이하의 형으로 회장직을 유지했다.

김 전 이사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비상근 이사장의 연임 제한 폐지와 예산편성 자율성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박 회장을 둘러싼 사건·사고를 지적하며 회장직을 노리고 있다. 김 전 이사는 전 가야동새마을금고 이사장과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 고문도 박 회장과 중앙회 임원들에 대한 구설수를 문제 삼으며 중앙회의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이 고문은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자보호준비금 관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새로 선출된 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으로 제한된다. 또 현 중앙회장의 연봉은 7억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8년 4억8000만원에서 1년 사이 1.5배 인상됐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지역 금고 이사장으로 구성된 350명의 대의원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출석선거인의 과반수 득표자로 결정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최다수 득표자가 승리한다.

지난 9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2025년부터는 직선제로 전환돼 회원들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지난 11대 회장부터 새마을금고 내부출신이 선출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12대 유용상 회장과 15대 신종백 회장이 유일하다. 박차훈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3번째 연임 회장이 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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