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오후 1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제72차 대의원회를 열고 회장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차훈 현 회장의 경우 지난 2018년 제17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회장은 지난 4년동안 새마을금고 자산을 200조원대까지 확대했으며, 지난해 6월 IT센터 구축 및 이전사업을 마무리하며 디지털 혁신 성과를 이뤄낸 만큼 연임을 노리고 있다.
다만 2018년 선거 당시 불법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최대 약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박 회장은 올해 해당 사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받아 당선 무효 이하의 형으로 회장직을 유지했다.
이 고문도 박 회장과 중앙회 임원들에 대한 구설수를 문제 삼으며 중앙회의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이 고문은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자보호준비금 관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새로 선출된 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으로 제한된다. 또 현 중앙회장의 연봉은 7억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8년 4억8000만원에서 1년 사이 1.5배 인상됐다.
지난 9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2025년부터는 직선제로 전환돼 회원들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지난 11대 회장부터 새마을금고 내부출신이 선출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12대 유용상 회장과 15대 신종백 회장이 유일하다. 박차훈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3번째 연임 회장이 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