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2년 만에 여성 본부장을 발탁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2년 1월 1일자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한국금융지주 이강행 사장은 부회장으로, 오태균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기존 임기 만료가 다가왔던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임기는 1년이다.
증권업황에 기반한 호실적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증권업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동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에서 '증권맨'을 시작했다.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에 인수되고 한국투자증권에서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9년 1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IB(투자금융) 부문 업무에 주력해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설광호 Compliance본부장 전무 승진을 포함해 리스크관리본부장 안화주 전무, PF그룹장 방창진 전무, 디지털플랫폼본부장 최서룡 상무, PB2본부장 박재현 상무, PB5본부장 이노정 상무, 채권운용담당 박기웅 상무, 뉴욕현지법인장 김동은 상무를 승진 발령냈다.
또 빈센트 앤드류 제임스 상무를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여성 임원인 김순실 상무보를 PB6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본부장 8명을 새로 선임했다. 김순실 상무보는 한국투자증권에서 12년 만에 발탁된 여성 본부장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이미연 FI운용본부장이 여성 임원 상무로 승진했다.
조홍래닫기조홍래기사 모아보기 현 대표의 임기 만료가 다가와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인사에 대해서는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금투업계에서는 국내 1호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200을 도입해 '한국 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이 운용 대표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날 정기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종적인 대표 결정이 마무리되면 따로 발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인사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시장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과 변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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