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이 레드바이오(의료∙제약 분야 바이오사업) 부문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를 내달 출범시킨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인수한 '천랩'과 레드바이오 사업부문을 합해 만든 회사다.
지난달 8일 CJ제일제당은 천랩에 레드바이오 사업 일체를 양도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레드바이오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양도가액은 약 61억원이다. 오는 1월 3일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 양도가 진행된다.
사업 양도에 맞춰 CJ제일제당은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천랩 양도에 맞춰 레드바이오 부문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CJ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 변경을 진행하면서 레드바이오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은 중기 비전을 발표하며 그룹 4대 성장 동력으로 웰니스(Wellness)를 꼽았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바이오 위탁생산개발 기업인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바타비아)' 지분 76%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
업계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기존 천랩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관련 연구 연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랩은 약 5600여개의 실물 균주를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업체다. 천랩은 면역항암, 장질환, 신경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학, 미생물학, 생명공학, DNA분석 등 웰니스 부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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