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 4개소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소는 △마포구 합정역 △영등포구 당산역 △동작구 이수역 △강남구 논현역 주변이다.
이번 4개 신규 사업지는 서울시가 올해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청 방식을 상시접수로 변경한 이후 두 번째로 선정한 장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월 △강북구 삼양사거리역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 등 3개소를 1차 선정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시는 2019년 도입한 이후 총 20곳에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합정역 주변은 여의도·마포·용산 등 업무 요충지를 연결하는 2·6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민간기업 입주를 위한 업무시설을 확충한다. 공공기여시설로는 창년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입주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클래스를 운영하고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이수역 인근은 4·7호선 환승 역세권이자 동작대로에 접한 지역으로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계층을 위한 소형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논현역 사업지의 경우 내년 1월 신분당선 개통이 예정된 곳으로, 학동로 논현 가구거리에 위치해 있다. 가구·인테리어 특화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공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특화산업 도서관, 주민 휴게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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