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김경욱 사장)이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주최로 열린 ‘2021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포럼’에서 공공기관 중 최초로 2회 연속 CP등급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준수를 위해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지난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처음 도입했다.
국내 전체 349개 공공기관 중 현재 CP를 도입한 기관은 약 8%인 28개 기관에 불과한 가운데 등급평가를 신청해 A등급을 2회 연속 획득한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3년 공기업 최초로 CP를 도입했다. ▲공정거래 관련 규정 제·개정 ▲계약체결 관련 사전·사후 모니터링 ▲공정거래 관련 임직원 교육 등 효과적인 CP 운영을 바탕으로 공정거래에 앞장서는 선도적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는 지난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인천공항 공정문화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달에는 정부 5개 부처(법무부·고용부·중기부·공정위·금융위) 주최로 열린 ‘2021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모범거래모델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공사의 공정문화 추진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공사는 올해 6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혁신’을 선포하며 공사의 공정문화 확산 의지를 확고히 하기도 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2회 연속 CP A등급 획득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리사회 공정거래모델 확산과 공정문화 선도를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더욱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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