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김제시 신풍동에 저소득 다문화 가정 자녀 위한 주거환경 마련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자회사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지난 10일 창립 52주년을 기념해 전라북도 김제시 신풍동에 있는 저소득 다문화가정에서 ‘JB 多정多감 행복한집 제1호’ 개소식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대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환경에 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다문화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도록 돕고자 새롭게 이번 사업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김제시와 함께 집안의 오래된 짐을 정리한 뒤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했다. 아울러 책상과 으자 등을 지원해 아동을 위한 독립된 공부방을 마련했다. 옷장, 서랍장, 수납장, 싱크대 등도 교체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준배 김제시 시장, 임재원 전북은행 부행장, 강장오 김제지점장, 최강성 사회공헌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집은 타국에서 어린 자녀 4명을 혼자 양육해야 하는 어머니 삶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하게 했고, 학령기 아동들은 방과 후 책상에 앉아 학습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며 “큰 변화를 선물해 준 전북은행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재원 전북은행 부행장은 “창립 52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실시한 사회 공헌사업이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은행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진정성 있는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며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9일 무주군 설천면에 있는 솔로몬지역아동센터에서 ‘JB 희망의 공부방 제133호’ 개소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센터에 있는 26명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센터 전체 도배를 새로 하고, 장판을 전면 교체했다. 또한 아동 숫자에 맞춰 학습용 의자와 전등, 블라인드도 설치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