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CJ ENM, 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티빙의 OTT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한 개발에 협력하고, 서비스 운영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CJ ENM은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한다. 티빙은 자동차에서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X(사용자경험)를 제공한다.
OTT란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운전에서 해방되는 자율주행 시대가 가까워지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자국에서 넷플릭스·유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도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이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이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는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가 고객에게 다양한 OTT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더 풍부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 제공=현대차그룹.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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