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SRT 운영사 SR(권태명 대표이사)이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을 취득했다.
6일 SR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심사하는 제도다. SR은 공기업 지정 첫해인 지난 2019년 5월 소비자중심경영 도입을 선포하고, 같은 해 12월 신규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올해도 재인증을 취득하며 소비자중심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부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에 대한 심사가 강화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SR의 설명이다. 특히, 사회적기업, 자활센터 등과 협업을 통한 SRT 굿즈 제작·판매가 양질의 사회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고 호평받았다.
SR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고객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점도 주목받았다. 역사 시설은 하루 3회 이상, SRT 모든 열차는 하루 4회 방역하고 고객 동선에 따라 방역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SRT 승차권 예약 편의를 위해 모바일 여행 변경 서비스와 어르신 큰 글씨 서비스를 도입하고 언제 어디서든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덕율 SR 최고고객책임자(CCO)는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끝에 CCM 재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고속철도 운영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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