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올해 1순위 청약통장수가 통계 집계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는 1순위 청약통장 수가 서울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청약통장의 수는 1442만922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91% 증가한 것으로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탄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398만8551개) ▲서울(367만5855개) ▲인천(79만9717개) ▲부산(76만2269개) ▲경남(65만8967개) ▲대구(60만8167개) 순으로 1순위 청약통장 개수가 많았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대구 등 기타 광역시의 증가량이 돋보였다. 최근 1년 동안 ▲경기(43만3173개) ▲서울(33만4588개) ▲인천(11만1008개) ▲강원(4만8799개) ▲대전(4만8247개) ▲대구(4만7596개) 순으로 증가 수가 많았으며 부산은 전년보다 12만380개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부족한 공급에 비해 신규 분양을 원하는 수요는 많아 청약통장을 보유한 예비 청약자들이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1순위 당해지역 거주자가 당첨 확률이 높은 만큼 청약통장 증가 폭이 큰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의 사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당첨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 중 하나가 된 만큼 많은 이들이 앞다퉈 청약통장 가입에 나선 것 같다”며 “다만 지역 별로 규제 유무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이 달라지는 만큼 개인별로 꼼꼼한 체크를 한 뒤에 청약에 나서는 것이 부적격 당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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