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이날 "오늘 그룹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평소보다 한 달빠른 임원 인사로 2022년 사업 준비를 서둘러 시작하는 모습이다.
롯데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인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 누적 매출 역시 11조7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하락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에는 정준호 롯데 GFR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호 대표는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30여년간 신세계그룹에서 요직을 맡은 외부 인재다. 조선호텔 면세사업부장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2019년 롯데GFR 대표에 선임됐다.
사업 체제도 변경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들을 4개 HQ(유통·화학·식품·호텔)로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 4개 BU(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로 나눠 경영하던 것은 없애기로 했다. 롯데그룹이 BU를 없애는 것은 2017년 조직 개편 이후 4년 만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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